누구나 마주할 순간을 위해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가
살면서 가장 피하고 싶은 순간이지만 동시에 누구나 한 번은 반드시 겪게 되는 일이 있다. 바로 사랑하는 가족의 별세다. 장례준비를 미리 해두지 않으면 막상 그날이 닥쳤을 때 경황이 없어 불필요한 지출을 하게 되거나 절차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후회하기 마련이다. 흔히들 상조가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가입만 해두고 세부 내용을 모르면 현장에서 당황하는 건 마찬가지다. 당장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모른다면 가장 먼저 장례식장 선정과 인원 예측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대략적인 조문객 수를 파악해두어야 장례식장의 크기와 빈소 규모를 결정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전체적인 장례비용의 윤곽이 잡히기 때문이다.
장례식절차를 파악하는 실질적인 과정
장례는 보통 3일장으로 진행되며 각 날짜별로 해야 할 일들이 명확히 구분된다. 첫째 날은 고인을 안치하고 빈소를 차리며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는 시간이다. 둘째 날은 입관 절차를 거치며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조문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날이기도 하다. 셋째 날은 발인과 운구 그리고 화장이나 매장 후 장지에 안치하는 순서로 마무리된다. 상담을 하다 보면 입관 절차에 대해 문의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고인을 정성스럽게 씻기고 수의를 입혀 관에 모시는 과정으로 가족들에게는 심리적으로 가장 힘든 시간이기도 하다. 이때 유가족이 직접 챙겨야 할 것은 화장장 예약 시간과 운구 차량 이동 경로인데 이 두 가지만 미리 확인해도 전체적인 장례 흐름이 한결 원활해진다.
비용 절감과 서비스 품질 사이의 거래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지점은 상조상품을 이용할지 아니면 장례식장 패키지를 선택할지 여부다. 상조서비스는 전국 어디서나 일관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매달 납입금을 내는 부담이 있고 회사마다 포함된 품목이 천차만별이다. 반면 장례식장 자체 패키지는 조문객 식사 비용이나 빈소 임대료를 할인해주는 경우가 많아 당장의 지출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 만약 특정 지역인 광주빛장례식장과 같이 연고가 확실한 곳이 있다면 그곳의 시스템을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낫다. 무조건 비싼 상품이 좋은 것이 아니라 가족이 꼭 필요한 품목인 상복대여나 제단 장식 수준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수백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선택 기준
장례준비 과정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형식에 지나치게 매몰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조화의 개수나 상복대여 등급을 과도하게 높게 잡는 경우가 그렇다. 사실 조문객들은 빈소의 규모보다는 유가족의 진심 어린 마음을 더 기억한다. 100명 정도의 조문객이 예상된다면 굳이 대형 빈소를 고집할 이유가 없으며 이는 곧바로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또한 상조회사의 경우 중도 해지 시 환급금이 적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가입 전에 표준약관을 확인하고 내가 납입한 금액이 어떤 항목으로 구성되는지 명확히 알고 있는 것이 나중에 발생할 분쟁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지금 바로 체크해야 할 실행 항목
장례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매우 강한 분야다.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지역별 화장장 이용 방법과 공설 장례식장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다. 사설 장례식장과 공설 장례식장의 비용 차이는 보통 수십에서 백만 원 단위까지 나기도 한다. 또한 부모님의 의사를 존중해 유언이나 장지 선호도를 미리 대화로 풀어두는 것도 중요하다. 갑작스럽게 닥치면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방비로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오늘 당장 장례식장 리스트를 몇 곳 추리고 각 곳의 예상 견적을 문의해보는 것부터 시작하자. 누구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사람만이 장례 비용의 거품을 걷어내고 가장 필요한 것들로만 알찬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다.
이런 준비 방식은 당장 내일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진 분들이나 실속 있게 장례를 치르고 싶은 분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하지만 장례라는 것이 정해진 매뉴얼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면 당황할 수밖에 없으니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장례지도사 한 명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지금 바로 거주지 근처 장례식장의 상세 페이지를 열어 식사 단가와 빈소 사용료를 비교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