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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사은품 때문에 가입했다가… 생각보다 복잡하네

솔직히 상조서비스, 막 찾아서 알아보거나 하진 않았어요. 주변에서 먼저 이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얘기 나올 때쯤, 아 그래 한번 알아볼까 싶었죠. 그러다가 프리드라이프 광고를 봤는데, 막 사은품으로 고급 주방가전 같은 걸 주는 거예요. 그때는 ‘어? 이거 괜찮네? 일단 가입해놓고 사은품 받고 나중에 필요하면 쓰고, 아니면 말고’ 이런 생각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좀 멍청했죠.

처음에 알아볼 때 프리드라이프 말고도 다른 데도 몇 군데 봤어요. 대구 국화원 같은 곳도 한번 들어봤고, 최수종 씨가 광고하는 교원라이프 이런 것도 봤고요. 다들 뭐 혜택이랑 가격은 비슷비슷한 것 같은데, 프리드라이프 사은품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상담받아봤는데, 설명 듣다 보니 이게 그냥 주는 게 아니라 이걸 받으려면 뭐 일정 기간 유지해야 하고, 나중에 해지하면 또 어떻게 되고 이런 조건들이 붙잖아요. 그때부터 좀 꼬이기 시작했죠.

막상 상담받고 나니, 이게 그냥 사은품만 보고 덜컥 가입할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슨 가입하면 뭐 100개월인가? 아무튼 몇 년은 유지해야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나중에 혹시라도 해지하면, 사은품 받은 거 위약금처럼 떼고 준다는 식으로 말하는 건지, 아니면 사은품 가치를 빼고 준다는 건지… 그때 들었던 설명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데, 뭔가 찝찝했죠. 단순하게 ‘가전제품 받고 끝’이 아니었던 거예요. 그때쯤 되니 이걸 내가 왜 이렇게 급하게 알아보나 싶기도 하고, 모친상 같은 거 딱 닥쳤을 때 이걸 제대로 쓸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기 시작했고요.

또 이런 얘기를 들으면 괜히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게 되잖아요. 친구한테 “나 상조 가입하려고 하는데, 프리드라이프에서 가전 준대”라고 했더니, 친구가 “사은품 보고 가입하는 거 아니야. 나중에 쓰지도 못할 거 묶어두는 거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말을 들으니 더 혼란스러웠어요.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닌 건가 싶고. 실제로 무슨 일 생겼을 때, 장례 절차나 이런 거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닥치면 당황할 것 같더라고요. 제단 같은 거 차리는 것도 그렇고, 절차 같은 거… 상조를 들면 이런 걸 다 알아서 해주는 건 줄 알았는데, 이것도 내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꽤 있더라고요.

결국 그때 당장은 그냥 좀 더 알아보자 싶어서 일단 보류했어요. 사은품 때문에 가입하면 나중에 그거 때문에 오히려 더 꼬이는 것 같고, 나중에 혹시라도 해지할 때 골치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거든요. 지금도 그냥 넉넉하게 돈을 좀 따로 준비해두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프리드라이프도 뭐 나쁘진 않겠지만, 사은품만 보고 덜컥 결정했다가는 나중에 분명히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좀 더 신중하게, 내가 진짜 필요한 게 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문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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