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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상조, 정말 괜찮을까? 실제 경험자의 솔직한 후기

홈쇼핑 상조, 혹하셨나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홈쇼핑 채널 돌리다가 우연히 ‘상조’ 광고를 보게 되면 잠시 멈추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뭔가 낯익은 연예인이 나와서 “이런 혜택, 이런 가격에 이런 서비스를 모두 드립니다!”라고 말하면, ‘어? 나중에 필요할 텐데 미리 알아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죠. 저도 그랬습니다. 마침 부모님 연세도 있으시고, 혹시라도 갑작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 가족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방송을 보다가 솔깃해서 연락처를 남겼고, 며칠 뒤 전화가 와서 상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당시 상품은 월 3만 9천원 정도의 금액으로 480만원 상당의 장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이었어요. 120회 납입하면 끝나는 방식이었죠. 겉으로 보기엔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

결론부터 말하자면, 홈쇼핑 상조 상품이 모두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했던 바로는, 광고에서 보여주는 ‘완벽한’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예를 들어, 광고에서는 전국 어디든 최고의 장례식장과 연계하여 최고급 시설을 제공하는 것처럼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연계 장례식장’ 리스트가 있고, 그중에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괜찮은 곳도 있겠지만, 제가 살고 있는 지역(예: 영도구민장례식장이나 포항의료원장례식장 같은 곳을 생각했는데, 실제 연계되는 곳은 좀 달랐어요)에서 당장 이용하기 편하거나, 저희 가족이 선호하는 곳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거죠. 제가 처음 상조 가입을 고민했을 때, 가장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거든요. 홈쇼핑 상품은 이런 부분에서 유연성이 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치 정해진 메뉴만 선택해야 하는 세트메뉴 같달까요.

솔직히 망설여지는 지점들

제가 처음 상조 상품에 관심을 가졌을 때, 가장 고민되었던 부분은 ‘과연 내가 이 돈을 다 내기 전에 상조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혹시라도 돈만 내다가 끝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실제로 제 주변에도 상조 상품에 가입했지만, 결국 이용하지 못하고 해지하거나 만기가 끝난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납입한 금액의 일부만 돌려받거나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120회 완납하면 480만원 상당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만약 10회 납입하고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면, 그 금액만큼만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가입 당시 약정된 총 서비스 금액’에서 ‘납입한 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 경우, 이걸 계산해보니 생각보다 추가 비용이 많이 나올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정말 나중에 우리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될까?’ 하는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상조 회사 종류도 워낙 많고, 각 회사마다 제공하는 서비스 내용과 보장 범위가 다르니,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일이었습니다. 교원라이프상조, 보람상조 등등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곳부터 생소한 곳까지 다양했죠.

후불제 상조, 새로운 선택지?

이런 고민 끝에 제가 눈여겨보기 시작한 것이 바로 ‘후불제 상조’입니다. 처음에는 ‘뭐야, 그냥 장례 절차 다 끝나고 돈 내는 거면 다 똑같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는데, 알아보니 좀 다르더라고요. 후불제 상조는 서비스를 이용한 후에 실제 발생한 비용만큼만 정산하는 방식입니다. 즉, 미리 목돈을 납입할 필요가 없는 거죠. 웅진프리드라이프나 다른 대형 상조회사들도 후불제 상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저는 좀 더 유연한 곳을 찾고 싶었습니다. 예를 들어, 고이장례연구소 같은 곳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좀 더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모든 후불제 상조가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곳은 연계된 장례식장이 제한적일 수 있고, 어떤 곳은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선납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 그리고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한 후에만 비용을 지불한다는 점이 저에게는 훨씬 합리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장례비 자체도 천차만별인데, 미리 정해진 상품에 묶여 있기보다는 실제 필요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심리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부담이 덜했습니다.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 할까?

자, 그럼 결국 홈쇼핑 상조, 후불제 상조, 그리고 아예 상조 없이 직접 준비하는 것 중에 무엇이 가장 좋을까요? 이건 정말 각자의 상황과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고 싶지 않고,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을 선호하는 분.
* 정기적인 납입이 부담스럽지 않고, 일정 금액을 꾸준히 납입하는 것이 편한 분.
* TV 광고나 홈쇼핑 채널에서 나오는 혜택에 매력을 느끼고, 복잡한 비교 과정 없이 명확한 상품을 원하는 분.

이런 분들은 다시 생각해 보세요:
* 납입한 돈을 모두 사용하지 못할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 우려되는 분.
* 미리 정해진 상품보다는, 실제 발생한 장례 절차에 맞춰 유연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분.
* 월 납입금액보다는, 나중에 실제 발생할 비용을 그때그때 지불하는 것이 심리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더 편한 분.
* ‘상조’라는 상품 자체에 대한 불신이 있거나, 신뢰할 만한 상조회사를 찾기 어렵다고 느끼는 분.

현실적인 다음 단계:
만약 상조 상품 가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내가 상조 상품에 가입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막연한 불안감 때문인지, 아니면 특정 서비스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나서, 홈쇼핑 상품이든 후불제 상품이든, 여러 회사의 약관을 꼼꼼히 비교해보세요. 특히 ‘만기 환급 조건’,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 ‘연계 장례식장 범위’ 등은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당장 필요하지 않다면 굳이 미리 목돈을 묶어두기보다는, 후불제 상조를 알아보거나, 혹은 믿을 만한 장례지도사와 상담하여 직접 필요한 서비스만 그때그때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마지막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고, 가족들에게 가장 큰 위로는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어떤 선택을 하든 ‘정답’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선택에는 장단점이 있고, 상황에 따라 최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홈쇼핑 상조, 정말 괜찮을까? 실제 경험자의 솔직한 후기”에 대한 2개의 생각

  1. 미리 계획하는 것보다 필요할 때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네요. 특히 예상치 못한 장례 비용 때문에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이 긍정적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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