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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를 차리지 않기로 결정하고 나서야 보였던 것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도대체 이 많은 사람들을 다 어떻게 감당하지’라는 겁부터 났던 것 같다. 평생 교회 권사님으로 사셨던 분이라 당연히 성대한 기독교 장례식장을 예약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장례지도사와 마주 앉으니 머릿속이 하얘지더라. 우리가족끼리만 조용히 보내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는데, 요즘은 무빈소 장례라는 게 있다는 소리를 듣고는 그냥 그걸로 하기로 했다. 이게 흔히 … 더 읽기